BL소설/5리뷰

[BL소설] 중력 - 쏘날개 /확신의애절물

힣야 2025. 8. 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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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4권 / 외전 3권
출간 : 2019.01.30

 

 

 

** 재탕리뷰 

 

 

중력은 '로코물->애절물로 흐르는 대비감이 좋은, 이루어지면 안되는 서사가 확실한 사건애절물'

▶ 공&수 키워드

* 공 : 차학윤. NSB 보도국 사회부 기자. 강재희에게 한눈에 반해서 열심히 들이대고 있다. 하지만 재희가 갖고 있는 비밀을 알고 난 이후, 그의 진짜 괴로움은 시작되고 만다.

#다정공 #강공 #집착공 #상처공 + #절륜공 #능력공 #냉정공

 

* 수 : 강재희. 편집 대행사인 씨어 디자인의 기획팀. 과거에 겪은 일로 인해 스스로 행복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윤을 만나서 그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차학윤은 강재희가 절대로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임을 알게 되고 절망한다.

#미인수 #헌신수 #단정수 #순정수 + #상처수

▶ 스토리

자그마한 편집대행사에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 강재희는 특집 취재를 위해 야성적인 냉미남으로 유명한 NSB의 사회부 기자, 차학윤을 취재하게 된다.

예상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 불편했던 인터뷰가 끝나자 재희는 내심 한숨 돌리지만, 어째선지 학윤은 그 이후로도 솔직하고 저돌적으로 재희에게 다가온다.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 탓에 깊은 죄책감을 품고 있는 재희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며 학윤의 마음을 외면하지만, 거부하려 하면 할수록 자신을 단단히 붙잡아 주는 학윤의 깊은 애정에 흔들리고 마는데….

 

 

 

 

 

 

 

 베스트요소

1. 2016년 필력이란

2016년 작품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중력. 완전 그 시절 구작은 아니지만, 요즘 작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구작이다.

'구관이 명관이다'같이. 벗어 날 수 없는 그 갬성이 있음.

뭔가 예민한 납득선에서 뭉치고 넘어가주는 서술이라던가, 지금 모럴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게 멋있는 느낌이라던가 하는 것들.

확실히 중력은 그 시절 간지(?)가 느껴지는ㅋㅋㅋ 그런 진행에 수가 가진 묵직한 서사로 찌통을 제대로 때려버리는 감성찌통작품임. 쏘날개의 벨적 감성 필력이 너무 좋다. 쏘날개가 말아주는 공수 관계성이 진짜 개 좋다.

 

 

 

2. 로코어른리맨물 - 섹텐

극의 정점에 다다르기 전까지 중력은 확신의 로코를 보여준다. 이 구간은 진짜 읽을 때마다 좋아서 쏘날개가 이런 가볍고 톡톡튀는 로맨스를 말아주면 미치게 좋을 것 같아!하는 감상을 준다.(묵직서사 없이 이걸로 쭉 이어졌어도 미치게 좋았을거란 말임.)

 

* 리맨물

어른 로맨스라는 배경을 깔아주는 요소를 팍팍 뿌려준다. 일하는 멋진 남자와 남자. 일로 얽혀서 일을 매개로 지들만의 로맨스 서사를 쌓아올려주는 맛있는 배경.

 

* 게이더 섹텐

ㅋㅋㅋㅋㅋ진짜 제일 좋아하는 불꽃튀기는 썸의 현장인데, 게이임을 명시하지 않은 수와 그런 수에게 게이더 감지 후에 은글슬쩍 혹은 대놓고 게이임을 표시하는 공이 주는 둘의 묘한 썸구간.

 

* 짜릿한 장면들이 주는 포텐

이 썸 구간을 미치게 짜릿하게 만들어 주는 몇몇 장면들이 있는데 그 구간 묘사가 진짜 지린다.....

짜릿하게 둘이 눈이 맞는 묘사와 속마음을 숨기려는 자와 캐내려는 자의 배틀, 그리고 그런 장면을 영화처럼 묘사하는 단순한 서술이 설렘을 터트려 놓는다.

그런데 불현듯 덜컹, 하고 문이 도로 열리는 것이다. 당황해 얼른 고개를 들어 보자, 그가 시큰둥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삐뚜름히 눈살을 찌푸린 채 말문을 연다.

"누가 잡아먹는답니까? 뭘 그렇게 겁내요? 그냥, 연애 좀 하자는 건데."
-1권

 

진짜 베오베장면이다.

처음 명함달라고 갑작스레 말하는 공이라든가, 위의 엘베씬이라던가 진짜 베오베가 후루루루룩 계속 튀어나온다.

 

 

 

3. 직진 플러팅 냉철공 - 학윤 /feat. 로코물일때

쥔짜 하. 개 좋다.

사회부 기자로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 건강하고 확고한 자의식을 가진 일잘하고 말잘하는 남자. 첫 만남에서 수에게 바로 "남자 좋아합니다." 해버리는 미친놈이자 당당하게 수에게 작업거는 직진공. 공이 걸어버리는 작업이 진짜 쥰나 개애애애직진이라서 개 설렘터진다.

강인하고 냉철하고 예의바르고 자극적이다.

학윤이 주는 애정의 플러팅은 소극적이고 겁많은 수에게 찰떡인 속도감을 주고 수를 무력하게 만들어버린다.

첫 ㅅㅅ 예고시간 때려버리는 남자.(개유명하쥬)

"어쨌든 이틀 위 저녁 아홉 시, 아니, 아홉 시 삼십 분에 할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요."
....힐긋 손목시계를 확인한 차학윤이 빙긋 웃어 보였다.
"쉰세 시간 남았네요."
-2권

 

이런 남자 어떻게 안좋아함??

 

 

 

4. 묵직한 과거사 겁많은 고양이수 - 재희

재희의 과거사는 시작부터 조금씩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과거 살인자수 로써 행복하면 안된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자신 안에 괴물이 커지지 않도록 자신은 나날이 불행해야하고 궁핍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자낮수이다.

과거사가 잔인할 정도로 확실한 수이지만, 그의 성격과 과거사가 조합되면서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지는 수이고, 독자입장에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 같아 보이는'수이다. 그만큼 착하고 겁많고, 소심하고 애달프다.

직진하는 학윤에게 어떻게든 철벽을 치려고 노력하지만, 자신 스스로도 질 것 같다는 걸 알고서 겁먹고 움츠려드는 불쌍한 녀석. 10년의 수감생활로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순수함으로 손이 많이 가는 녀석.

"그럼 날 싫어하는 이유는 뭡니까?"
"...내가 질 것 같으니까요."
- 2권

재희가 보여주는 모든 감정선이 아프고 애달파서 깊은 동정심을 가지게 만드는 수이자, 미인수이자 그가 가진 순둥함, 소심함, 순수함으로 학윤을 미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상처수이다.

 

 

 

5. 찌통 가득한 변주 - 애절물&사건물

중력은 확신의 애절물이다.

서사가 워낙 잔인하다.

그리고 앞부분 로코물의 텐션이 워낙 통통튀고 섹텐넘치는 직진연애를 보여주기 때문에 애절물로 진입되는 과정과 대비감을 확 줘버려서 훨씬 잔인하게 다가온다.

바로 눈물버튼 ON.

공에게도 수에게도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이라는 명제로 아픈 사랑을 한다. 누구하나 양보하고 말 것도 없이 그냥 같이 있으면 아플 것 같은 사랑을 함. 이 아픈 사랑이 어떻게 연결될까 궁금하게 만드는데, 이걸 #사건물 과 함께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둘의 연결점을 만들어 나간다.

사건이 겹쳐지면서 터지는 둘의 진심, 터지는 감정선이 둘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느낌? 후반부는 감정이 계속 터진다. 공도 불쌍하고 수도 불쌍한데, 이 안에서 L의 판타지스러움과 공수 관계성이 성립된다. 그게 쥰나 좋다.

 

 

 

 

** 여기서부터는 모두 약 스포 혹은 꽤 스포

6. 관계 역전 - 공의 감정선

수는 계속적인 죄책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존재. 그래서 감정선이 꽤나 일률적이다.

애절물로 돌입되면서 공의 감정선이 미치게 입체적으로 그려지는데 이걸 쏘날개(내날개)가 미치게 잘 잡아서 너무 현실적이진 않고 너무 판타지스럽진 않게 오락성을 가미해서 버무려버린다.

공의 직진으로 시작된 관계였던 만큼 그 관계를 받아들여주는 것은 수였으므로, 수가 갑인 관계가 역전된다. 공에게 지을 수 없는 죄를 가진 수는 공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고, 공의 아픔이 시작된다.

이 관계역전으로부터 공은 모든 모순에 시달리는데, 가장 큰 모순은 역시 자신이 수를 무의식적으로 사랑한다는 감정의 조각들임. 이 조각들이 보여지는 구간이 서술로 계속 보여지는데ㅠㅠㅠㅠㅠ 개좋다. 입으로는 아프게 상처주면서 수가 다칠까봐, 혹은 수를 만지고싶어서 달싹 거리는 공의 몸짓묘사들이 미치게 만든다. 니가 너무 싫은데 나는 니가 너무 좋데............가 성립된다ㅠㅠㅠㅠㅠ흑흑흑흑 너무 쥬아.....

 

 

7. 궤도 - 공의 감정선2 /내생각

예전에 읽을 때는 수시점이라서 수의 감정선을 공감하며 읽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수가 너무 불쌍했고, 수에게 모질게 말하는 공을 볼때마다 공을 이해하지만 짜증도 났었다. 와-, 이번에 읽을 때는 공의 감정선이 더 보여서 '궤도' 외전이 너무너무 좋았다.

 

* 심보가 뒤틀리는 공

심보가 뒤틀려가지고 수에게 졸렬하게 굴고 고약하게 구는 공이 이어진다. 감히 니가 나한테?하는 텐션으로 수를 대하는데, 이게 공이 어떤 마음일까?생각하고서는 내 이마를 쳤다.

공은 가족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거임.

그 죄책감을 버리고 싶어도 자신의 발목을 잡을 거임.

그래서 수가 좀 더 뻔뻔하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표현하고 다가온다면, 너 때문에 어쩔수 없어, 하고 자신의 죄책감을 수에게 주고 자신은 끌려가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궤도에서 수는 죄책감으로 더없이 순순하고 심적 '을'이 되어버리고 엄청난 조심스러움으로 공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이걸 보면서 자신이 다가가야하는 공은 얼마나 힘들고 짜증났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등신"
"...하지 마십시오."
"머저리"
"차라리 때리세요."
"궁상"
- 4권

 

걍 니가 좀 더 다가와. 나는 가족때문에 너에게 다가갈 수 없잖아 하는 심리가 읽히니까 중력의 모든 외전이 다 재밌었다.

 

 

 

8. 궤도 - 공의 감정선3 /내생각

또 하나 말하고 싶은 공의 심리ㅋㅋㅋㅋ

 

* 죄책감을 빌미로 통제

이것도 진짜 다르게 다가왔다ㅋㅋㅋㅋㅋ, 내심 자신의 마음을 온전하게 표현할 수 없는 공이 점점 수와의 관계를 풀어나가고, 감정적 '갑'으로써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게 엄청나게 벨적 판타지로 다가왔다.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진 수 - 연애할 때 자신이 매달리던 존재가 이젠 이 죄책감 때문에라도 자신을 버릴 수 없구나 하는 깨달음ㅋㅋㅋㅋㅋㅋㅋ 온전히 수를 가질 수 있는 벨적 판타지로ㅋㅋㅋㅋㅋㅋㅋ 수의 죄책감을 가지고 은은하게 통제시전하는 공이 개 좋았다.

"그래도, 저한테도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데요."
"그렇게 편하게 살면 안 되잖아, 넌."
- 궤도2

ㅋㅋㅋㅋ집에 홈캠 달고 자신의 정당함을 위해 당당하게 수의 죄책감 자극하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불쌍했던 공이지만, 자신이 사랑한 재희의 모든걸 가지게 된 학윤이 진정한 승자 아님???ㅋㅋㅋㅋㅋㅋㅋ

 

 

 

9. 문장의 여운

진짜 작품 곳곳에 명장면이 있고, 그걸 만들어내는 서술과 대사가 정말 좋다. 통통튀는 연애사 안에서 흐르는 각자의 감정선, 한방 훅 쳐오는 대사. 그리고 애절물로 돌입되면서 감성적 서술이 굉장한 여운을 남기는 것도.

곱씹고 싶고, 다시 들여다보고 싶게 만드는 여운이 굉장하다.

10. 결국 완벽한 원앤온리 그들만의 세상

을 이루는 둘의 관계성이 지극히 잔인한 과거사로부터 더 확고한 사랑을 만들어줘 버린다.

재희에게는 학윤이 구원자이자 형벌이고, 곧 그가 재희의 모든 세상이 되어버린다.

학윤에게는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재희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마음이 그 어떤 것 보다 큰 확신을 주게 만든다.

각자가 서로에게 세상이 되고 구원과, 죄악이 함께하는 모순 속에서 사랑을 더 확신하는 둘의 관계성이 정말 최고다.

 

 

 

 

 

 

아쉬운 점

* 과거사의 확립

예전에도 이게 진짜 아쉬웠는데, 재희가 감히 학윤에게는 말할 수 없더라도, 독자에게만이라도 그 과거사를 확실히 이야기해 줄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음.

두리뭉실하게 재희에게 상황적,충동적 이유 그리고 동생 재우에 대한 책임감이 기인된 살인사건이라고만 보여주고, 확실한 기승전결은 보여주지 않는게 너무 아쉽다.

재희에게 죄가 없다를 보여달라는게 아니라 재희의 과거사를 유추할 수 밖에 없게 만든게 너무 아쉽다.

 

* 학윤과의 과거 대화

이것도 너무 아쉬운데, 둘은 한번이라도 확실하게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다. 재희가 아무리 자신의 죄를 확고히 인지하고 있고 말해봤자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족 당사자였던 학윤은 알고 싶지 않았을까? 듣고서 어떤 판단을 내리든지, 학윤의 권리 같은 느낌이라서 다시 읽어도 아쉽다.

뭔가 항상 마무리 되지 않은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정말로 아쉽다.

 

* 수의 글

수가 쓰려던 글(공에게)을 왜 그냥 흘려보낸건지 아쉽다. 작가님이 그걸 캐치해서 제발 학윤이에게 언젠가는 보여주는 외전을 보고싶다.

 

 

 

 

 

 호불호요소

* 살인자수

* 만나면 안될 관계성

* 로코물&사건물&애절물의 짬뽕

 

 

 

 

발췌 - 스포주의

 

 

 

이번 리뷰는 정말로 재탕리뷰임.

처음 읽었을 때는 확신의 수 감정선이었고,

이번 재탕은 못 봤었던 공의 감정선을 혼자 추리하면서 좀 더 마음이 편안해졌다. 항상 공이 좀 더 불쌍하고 수는 더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쏘날개님이 말하고자 하는거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이지 않았을까?ㅋㅋㅋ 공이 수를 완전히 가짐으로써 공은 꽤나 만족스러운 결론이지 않을까?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복회로 행복함.

중력은 정말로 로코물->애절물의 대비감이 확실한 작품.

초중반까지의 로코물이 주는 섹텐과 직진공의 플러팅이 확신의 짜릿함으로 다가오게 만들고,

후반부의 애절물이 주는 감정의 포텐은 이루어지면 안되는 사랑에 대해 감정적 파고를 깊게 가져온다.

그 사이사이의 윤활유로 사건물의 복선이 흐르면서 납득 가능한 이야기를 만들어준다.

감정선으로도 공수 관계성으로도 벨의 맛을 살려주는 명작임.

 

** 처음 읽는 다면 구작임을 감안하길 바람.

 

 

 

 

 

★개취텐션 : 5 / 5

5 /저세상잼

4.5 /개존잼

4 /존잼

3.8 /꿀잼

3.5 /굿잼

------ 만족/추천마지노선

3 /중잼

2.5 /중잼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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