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리뷰

[로맨스소설] 복수의 종말 - 주현정 /애절복수물

힣야 2025. 8. 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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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3권
출간 : 2025.08.07

 

 

남들 리뷰 보면 3권에서 터진다는데 난 오히려 1,2권이 터지고 3권은 약간 주춤했다. 그래도 애절물이라는 점에서 눙물도 흘림..ㅋㅋㅋㅋㅋㅋ

필력이 좋아서 재밌게 읽음.

 

 

 

복수의 종말은 ' 순애보여주의 짝사랑과 냉정예민다정남의 애절복수물 '.

 

등장인물 키워드

*남자주인공: 강지한 – 학창 시절, 우등생이지만 모범생은 아니었다. 이후에는 제법 서글서글한 척을 할 줄 알게 되었지만.

겉으로는 산뜻하게 웃는 낯을 하고 속에는 위험천만한 칼날을 품고 살아간다. 평생 제게 여자는 수빈 하나뿐이라고 단언할 만큼 그녀를 사랑하지만, 이성과 감정의 끝없는 괴리에 괴로워한다.

#능력남 #상처남 #후회남 #냉정남 #까칠남 #무심남 #절륜남 #순정남

*여자주인공: 연수빈 – 구김살 없이 밝고 낙천적이며 천진하기까지 한 면이 있다. 풍파를 겪어도 움츠러들지언정 변하지 않는, 타고난 영혼이 맑고 선한 사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러면서도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는 남자에게 제 세상을 바친다.

#직진녀 #다정녀 #애교녀 #유혹녀 #쾌활발랄녀 #순정녀 #순진녀 #외유내강녀

 

스토리

열여덟 수빈은 지독한 짝사랑에 빠져 있다.

상대는 지난봄 전학을 온 강지한이다. 나이답지 않게 산전수전 다 겪은 듯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에게 수빈은 첫눈에 홀렸다.

줄곧 수빈에게 무심했지만, 맹목적이고도 순수한 진심에 이끌린 지한의 마음은 결국 허물어진다. 와중 수빈이 그의 아픈 가정사를 알게 되며 둘은 더욱 깊어지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도 이어지던, 얼핏 평온한 듯 아슬아슬한 연애는 그들 사이의 거대한 비밀이 밝혀지며 파국을 맞는다.

그러나 서로를 도저히 놓을 수 없는 그들은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데….

사랑을 위해 복수마저 포기한 남자와

그런 남자의 염원을 이뤄주고 싶었던 여자.

***

“왜 웃어? 나 사랑한다면서.”

그가 곧바로 긍정했다.

“맞아.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을 저렇게 가볍게 하는 사람도 또 없을 것이다. 수빈의 속눈썹이 파르르 경련했다.

“그러면, 안 될 것 없잖아?”

“아니. 안 돼.”

결국 서러움이 번지기 시작한 눈망울을 바라보며 지한이 기어이 덧붙였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수빈아.”

“…….”

“너랑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베스트요소

1. 굿 필력 - 은은한 힘

오 필력 너무 좋았음. 주현정님은 난 첫눈이었는데, 섬세하고 감정선 깊고 문체가 담담해서 좋았다. 첫 도입부터 흡입력 있는 느낌으로 빠져들어서 읽음.

전체적인 이야기 자체도 #복수라는 걸 알고 봐서 그런지 기대되는 흐림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속도 없이 은은하게 끌고 가는 힘이 느껴져서 좋았다. 자기 페이스로 끌고가는 느낌?

요런 탄탄한 필력과 흡입력은 사랑합니다.

2. 사건과 남주와 긴장감

개인적으로는 1,2권에서 뭔가 빠져들듯 읽었는데, 이게 긴장감에서 오는 재미였던 것 같음.

당연히 소개글과 복수 키워드에서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남주의 복수상대가 누군지가 바로 보이는데, 보이더라도 오는 상황자체의 긴장감이 있었음.

더 재밌는 건ㅋㅋㅋㅋㅋㅋㅋ 남주 자체의 긴장감이었다. 워낙 예민보스 같은 느낌의 남주와 짝사랑 여주의 조합이라서 그런지 남주 눈치를 보는 여주와 (내가) 있었닼ㅋㅋㅋㅋㅋㅋ 여주가 빨리 뭔가 해서 남주를 기쁘게 해 줬으면 좋겠고, 겉으로 다정한 남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치 보게 되는 긴장감이 계속 존재했다.

이 은은하게 계속 깔려있는 긴장감이 너무너무 좋았다. 별 거 없는 이야기의 일상 서술과 둘의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데도 집중도 있었다.

3. 냉정예민다정남 - 지한

위태로운 남자.

감정적으로 뒤틀려 있는 것 같은 남자.

연민이 느껴지는 남자.

냉정함이 깔려 있는 다정한 남자.

지한이 주는 위태로운 긴장감과 그에게 느껴지는 연민과 불쌍함이 3권 내내 이어진다. 여주에게 냉정하지만 결코 끝까지 냉정하지 않는 다정함, 절대 내가 1순위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냉정함, 나른한 듯 읍습하게 모든 걸 미련 없이 버릴 것 같은 아슬함. 지한이 주는 감정들이 대체적으로 무겁다. 근데 이 무겁게 오는 감정들이 지한의 매력 포텐을 상승시킴! 모두에게 냉정할 것 같은 놈의 다정함, 예민한 감정의 폭발, 그럼에도 건실하게 살아가는 위태로움이 진짜 매력적이었다. 뭔가 모성애를 건드리는?

그러면서도 은은하고 격렬한 집착을 드러내는 절륜 모먼트도.

복수와 사랑사이에서 갈등하고 아파하고 선택해 가는 지한의 이야기가 애절하게 다가와서 좋았다.

4. 지한바라기 짝사랑녀 - 수빈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한 순애를 보여주는 여주.

풍족한 가정에서 사랑을 가득 받아 자라온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여자. 이 사랑스러움으로 지한을 향해 직진하는 귀여운 여자.

사실 수빈의 캐릭터는 초반에 평면적인 느낌이구나,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매력이 터져서 좋았음. 완전한 순애로 남주만을 바라보고 곧은 사랑을 하면서, 자신의 가족이 허상이라는 걸 깨닫고 인생을 걸고 판단하는 결단력, 후반부로 이를 수록 악에 받칠수록 더더 강해져 가는 정신력이 진짜 좋았다. 후반부는 약간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로 남주를 향한 여주의 강함이 진짜 재밌었음.

뭔가 남주는 당연하게 여주의 사랑이 자신 것이라 자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어퍼컷을 날려주는 그 텐션이 아주 굿!!!

5. 을의 사랑 - 찌통

확실한 '을'의 사랑을 보여준다. 여주가 보여주는 짝사랑은 사랑이 이루어진 후에도 계속되는 느낌을 주는데, 같이 있어도 외롭다는 느낌을 지한과 함께하면서 계속 느껴간다. 남주는 이성과 감정에서 계속 괴로워하고, 그런 남주의 감정을 모르던 때도 알게 돼서도 여주는 계속 외롭다. 사랑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찌통이 진짜 굿!

남주는 계속 여주를 밀어내고 싶어 하는 텐션에 여주는 계속 상처받는다. 상처는 상처대로 받으면서 순정은 순정대로 보여주는 여주의 찌통, 그리고 점점 강해져 가는 순정의 악. 뭔가 악바리 순정같았음ㅋㅋㅋㅋ 이 악바리 순정에서 보여주는 여주의 통괘함이 점점 이어져서 업보청산처럼 사이다가 굉장히 좋았음.

6. 순정의 연애배틀

초반 고등학생의 연애도 은은하게 흡입력 있어서 재밌었는데, 재회 후의 둘은 텐션은 둘의 관계성이 딥해져서 포텐이 더 터진다. 복수라는 숨은 떡밥이 둘에게 모두 던져지고 각자가 서로에게 던지는 애정의 조각들이 배틀처럼 이어진다.

남주가 보여주는 의문스러운 다정함 혹은 위태로움 혹은 냉정함과 여주의 여전하지만 강한 순정이 계속대비되고 서로에게 애정이 넘치지만 결국 '복수의 결말'에 어떻게 다가갈지 선택해야 하는 둘의 각자의 이야기. 이 이야기가 계속 부딪히고 부딪히는 순정의 배틀이 좋았다.

7. 남주의 감정 조각 - 절륜모먼트

이 남주의 감정 스탠스는 계속해서 헷갈리게 하지만, 잘만 잡으면 자제하고 자제하는 남자가 훅 터트리는 감정의 포텐을 계속 느낄 수 있다. 복수를 해야 한다는 이성과 수빈을 사랑하는 감정 사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남주의 감정선은 여주와 관계할 때 터지거나, 여주가 보이는 감정의 조각에서 순간순간 터지고, 여주의 병약미에서 또 터져준다.

이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샷이었다.

냉정하던 놈의 감정이 갑자기 폭발할 때 텐션도 솟구친다. 결국 여주를 사랑하고 사랑하다 못해 귀하게 여기면서도!! 상처 주는 스스로에게게 스스로가 업보를 쌓아가는 아픈 후회남.

후회가 절절하다.

8. 애절물

3권에서는 여주때매 나도 슬플 정도로 애절함이 폭발한다.

둘의 순정적인 관계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복수의 서사, 각자의 사랑이 넘치는 감정의 파고. 딱 애절물임.

원앤온리 애절 복수물.

 

 

 

 

아쉬운 점

* 조금 작위적인

이게 1,2권 읽을 때는 몰랐는데 3권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작위적인 느낌이 있다. 약간 끼워맞춘? 뭔가 너무 판타지스러운? 조금 과한?

뭐 이런 느낌이 드는데, 극적인 스토리를 위한 장치이자 판타지라고 생각하면 크게 아쉽진 않다. 다만 좀 더 현실성 있는 이야기였다면 더 쩔었을 듯하는 아쉬움.

 

 

 

 

호불호요소

* 복수물

* 짝사랑녀 - 을의 연애

 

 

 

 

발췌 - 스포주의

 

 

 

3권이 나에겐 찌통폭발을 주기도 했고 작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해서 후반부에 텐션이 조금 떨어졌다.

그래도 눈물이 날 만큼 찌통구간이 너무 좋긴 하다.

 

여튼 문체와 필력이 긴장감을 계속 끌고 가서 초반부의 별 거 없는 에피소드도 집중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상당히 좋았다.

예민하고 냉정한 남자가 한 번씩 터트리는 감정의 포텐이 굿! 남주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과 여주의 병약미가 주는 을의 연애가 여주의 정신적 성장으로 점점 강한 내면을 보여주는 여주의 업보빔이 도파민을 터트리는 애절한 복수물이었음.

굿굿굿!!!

 

 

 

★개취텐션 : 3.8 / 5

5 /저세상잼

4.5 /개존잼

4 /존잼

3.8 /꿀잼

3.5 /굿잼

------ 만족/추천마지노선

3 /중잼

2.5 /중잼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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